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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있는 문화/드라마

눈이부시게 명대사 골라보기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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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을 울리는 드라마

눈이부시게


요즘 재미있게보고있는 JTBC 드라마 눈이부시게

사실 처음 광고를 봤을 땐

기대가 되지 않았던 드라마 중 하나였는데

보면 볼 수록 뭔가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더라구요.

그래서 보면서 좋았던 대사들

몇가지만 정리를 해볼까합니다.






잘난거랑 잘 사는 거랑 다른게 뭔지 알아?

못난 놈이라도 잘난 것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 

'나 여기 살아있다. 나보고 다른 못난 놈들 힘내라.'

이러는게 진짜 잘사는 거야.

잘난건 타고나야 하지만 잘사는 건 네 할 나름이라고.




그래도 그쪽은 진짜 열심히 살았네..

음.. 나는 자신도 없고, 뭘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.

사실, 내가 처음 몇번 빼놓고는

방송국에 지원서 낸 적도 없다..

근데 몇번 떨어지고 나니까 내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더라구..

면접볼때도 면접관이 나한테도 물어보긴 하는데

이게 예의상 물어보는건지 아닌지 알겠더라구..

.

.


나는 내가봐도 그정도는 아니야..

좀.. 후져..

근데 또, 그거를 막..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어..

왜? 나는... 내가 너무 애뜻하거든..

나란애가 제발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..

근데 애가 또 좀 후져..


이게 아닌거는 확실히 알겠는데

근데 또 이걸 버릴 용기는 없는거야

이거를 버리며는 내가 또 다른 꿈을 꿔야하는데

그 꿈을 못이룰까봐 막 겁이나요.




엄마 갱년기는 어때? 힘들어?


힘들지.. 한 겨울에 가만히 있는데도

열이 확 오르기도 하고

자꾸 깜빡깜빡하고 잊어먹기도하고

몸은 매일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.. 짜증도 많이 나고..


그래서 아빠한테 그러는구나?


아빠는 그전부터 그랬고, 근데.. 왜 너 어디 안좋아?


아니.. 그냥 궁금했어 얼마나 더 나빠지는 건가..

요즘 아침마다 일어날 때 좀 놀라

하루가 다르다는게.. 이런거구나..

어제는 분명 저기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숨이가파.

앞으로 얼마나 더 나빠지는 건가 궁금해서.

화장실도 마음대로 못간다며.. 늙으면..

받아들이는게 쉬웠을까 싶은거지.. 그냥..


다시 아기때로 돌아가는 거지..

일어서는거 하나까지 누구 도움받아야하는

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단순해져

다시.. 돌아가는 구나..

이제 누군가의 도움 없이는 살 수 없구나.. 하고..




그리워 하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.

그리고 받은게 많아요 혜자한테..

그리고 할머니한테도..

내 인생을 끌어안고.. 울어준 사람이 처음이었어요.

그 동안 날 괴롭게 했던 건 

나를 떠난 엄마나.. 때리던 아빠가 아니라

나 스스로였어요.

평생 나라는 존재를 온전히 품지 못해서 괴로웠어요.

실수가 만든 잘못이고

축복없이 태어난 걸 너무 잘알아서

내가 너무 맘에 안들었어요 그냥..

근데.. 나도 못끌어안은 나를 끌어안고 울어준사람이

처음이었어요.. 그 사람이..



내 생각은 괜찮으니까..

혜자생각 많이해줘..

스물다섯.. 우리 혜자..



눈이부시게 드라마 명대사를 몇가지 적어보았는데요.

저랑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

상당히 맘을 울리는 대사들이 많죠??


이번주에는 마지막에 김혜자가

알츠하이머라는 치매를 인지하면서 끝났었는데..

앞으로 어떤이야기가 펼쳐질지 더 궁금해집니다.


너무 평범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

주변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

눈이부시게.. 다음에 또 좋은 대사를 골라서 올려볼게용~